아트 그리고 마켓
소개
프로젝트 아트 & 마켓은 서울의 광대한 수도권 지역에 속하는 안양시에 위치한 주변지역인 석수에 있는 오래되고 개방된 형태의 한국 시장에서 진행된 SAP2009 석수아트프로젝트 레지던스 프로그램 동안에 실현된 협업 프로젝트이다. SAP2009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작가지원 신청서 가이드라인에서 본 레지던스의 장소와 콘텍스트가 오래된, 저소득층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석수시장이고, 이 시장이 안양시에 의해 계획된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에 의해 파괴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처음의 제안은 기존의 작업과 우리가 이전에 진행해왔던 연구를 지속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예술과 예술 법률의 관계 그리고 예술과 시장의 관계에 대한 것이었다. 이것이 우리의 출발점이었으나 SAP2009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지역성에 대해 소개를 받은 후에 본래 제안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몇 가지 변화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이곳에 와서 일정 기간이 지났고 연구를 시작한 후에 우리는 지역의 이슈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것은 프로젝트의 방향을 좀더 장소특정적인 것으로 변화시켰다.
두 달의 기간 동안 우리가 실현한 프로젝트는 스톤앤워터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던 두 번의 공개 포럼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포럼은 예술 계약과 예술가의 권리 Art Contracts & Artists Rights 라는 제목 하에 작품에 대한 소유권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저자의 법적인 권리와 예술이 시장과의 관계에서 차지하는 입지에 대해 연구했다. 두 번째 포럼은 '젠트리피케이션과 공공미술 Gentrification & Public Art' 이라는 제목 하에 정치적으로 논쟁의 소지가 있는 공공적 공간과 공공미술에 대해 다루었다. 여기서 공공미술은 사회적 영역에 참여하는 실천으로 그 행위의 결과에 대해 특별히 책임을 져야 한다. 두 번째 포럼은 또한 예술의 가능한 전복적인 정치적 잠재력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포럼에서 텍스트가 프레젠테이션 된 후에 관중과 초대된 손님들과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과정과 공공미술의 관점에서 지역적 경험과 이슈를 다루려고 했던 우리의 프로젝트의 다른 부분은 두 개의 인터뷰이고,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의 대안적 예술공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디렉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AP2009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접근은 사회적, 경제적 과정 속에서 예술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는 것이었고, 이것은 예술 자체를 재맥락화하는 작업을 하고 공공적 공간과 이에 내재된 권력의 관계들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프로젝트의 마지막 부분은 두 가지 형태의 기록으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웹 사이트에 존재하는 기록이고 다른 하나는 뉴스레터 형식으로 출판된다. 이 모두는 우리의 리서치를 통해서 시작된 소통을 기록하고 지속시킬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하나의 완성된 작업이나 종결된 연구가 아니고, 이런 주제들과 연관된 사고들의 토론과 교환을 위한 하나의 단계일 뿐이다. 우리는 이러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고, 이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단지 첫 걸음이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파라미터를 정의하고자 했고, 우리는 이 파라미터를 통해 기꺼이 미술 세계에 참여하고자 한다.
언어적 장벽은 특히 작업의 특성상 한국에서 작업하는 동안 우리에게 하나의 거대한 장애물이자 도전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기회를 빌어 번역/통역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모든 오해에 대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우리는 SAP2009 운영 팀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찬응 씨와 민운기 씨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SAP2009 프로그램 매니저인 곽소연 씨에게 그녀가 프로젝트의 실현을 위해 제공했던 모든 지원에